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10일째,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달 들어 현재까지 총 8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달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일 26명 발생 이후 21일 37명, 22일 17명, 23일 25명, 24일 15명, 25일 28명, 26일 16명이 확진되면서 한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3.4명으로 전주 대비 5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현황을 보면 1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확진자 비율을 보면 10~19세(21.3%), 30~39세(17.7%), 20~29세(14.0%), 40~49세(13.4%), 60~69세(11.0%), 0~9세(7.9%), 50~59세(6.7%), 70~79세(6.1%), 80세 이상(1.8%) 순으로 나타났다. 

확산세는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이달 제주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제주에서는 12월 1일부터 26일까지 총 8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제주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달은 올해 8월로, 당시 860명이 확진됐다. 

한편 2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 85.5%, 2차 81.6%, 3차 27.7%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562명으로 이 중 4,314명(사망 13명, 이관 38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245명은 격리된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