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도 도시숲 조성에 올해보다 31억 더 증액

▲ 도심숲. ©Newsjeju
▲ 도심숲. ©Newsjeju

제주시는 도심권 내 녹지공간 확대를 위한 기능형 도시숲 조성사업에 올해보다 31억 원을 더 들여 내년도 사업에 총 118억 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45억 원을 투입하고, 녹색쌈지숲에 10억 원, 학교숲 2개소에 1억 2000만 원, 나눔숲(세화요양원)에 1억 3000만 원을 들여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미세먼지차단숲, 생활밀착형(정원)숲, 스마트가든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능형 도시숲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유발지역인 공항 인근 서부공원(1ha)과 금능농공단지 주변(1ha)에 20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다중이용시설인 제주아트센터 실내에도 10억 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숲(실내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의료시설인 제주대학교 병원 실내엔 1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가로녹지변 기능 강화에도 13억 원을 투입해 가로수를 유지관리하고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가로수는 194개 노선에 4만 697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다년초 꽃길은 금어초 외 28종의 꽃으로 123만 7000본이 식재돼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4차년도)의 2022년 목표를 60만 그루로 계획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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