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수출 통합조직 육성사업에 제주 감귤 통합조직이 신규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감귤 품목은 딸기, 포도, 배 등에 이어 전국에서 8번째로 통합조직 지정 품목이 됐다.

신규 지정으로 출범한 ‘한국감귤수출연합(대표자 송창구)’은 기존 감귤 수출 선도조직인 제주감귤농협을 중심으로 도내 11개 지역농협을 포함한 18개사가 힘을 합쳤다.

한국감귤수출연합의 수출액은 2020년 기준 550만불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가 전체 감귤수출액(590만불) 대비 90% 이상을 차지해 실질적이고 규모 있는 통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aT는 올해부터 매년 10억 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해 수출 통합브랜드 출범과 규모화, 품질관리 일원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통합조직 운영에 따른 체계적인 국가별 수출전략과 대응이 가능해 수출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 대표 수출품목인 감귤은 2020년 수출 540만불 달성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러시아 등 신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 2021년 11월 기준 38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7.2%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aT 제주본부 한병희 본부장은 “제주 감귤 수출의 오랜 숙원사업인 통합조직이 신규 출범돼 기쁘다”며 “경쟁력을 높여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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