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 노동자들의 전면 총파업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오는 13일(목) CJ대한통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및 택배차량 행진을 진행한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택배차량 행진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조의 택배차량 행진 코스는 제주도청을 출발해 마리나사거리, 한라병원, 노형오거리, CJ대한통운, 터미널, 법원, 제주시청, 관덕정, 제주공항, 다시 제주도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행진에는 총 11대의 택배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CJ그룹은 과로사를 막기 위해 국민들이 올려준 택배요금으로 연간 3천억원을 배불리려 하고 있다"며 "이는 택배노동자 처우개선에만 사용하기로 한 사회적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CJ그룹은 택배노동자들의 목숨값으로 배불리고 있다"며 "또한 CJ대한통운 사측은 오히려 과로사를 강요하는 새 계약서(부속합의서) 서명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롯데, 한진, 로젠 등은 요금인상분 100%를 처우개선에 사용해야 한다"며 "CJ본사 앞 무기한 단식농성에 이어 다음주 모든 조합원은 끝장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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