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 교육의원, 13일 제주도교육감 출마 선언

김광수 전 교육의원이 13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교육감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김광수 전 교육의원이 13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교육감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광수 전 교육의원이 13일 올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광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보고, 더 듣고, 더 행동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제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 제주의 미래를 열어갈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엄중한 마음을 가다듬고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전한 뒤 "지금 제주교육은 갈 곳을 잃고 표류하는 돛단배처럼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김 전 의원은 현 이석문 교육감을 겨냥한 듯 "소통의 부재가 모든 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교육현장에서의 불통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도 기존의 교육방식만을 답습하고 있는 답답함과 4차산업 혁명시대에도 제대로 변화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현실에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제 제주교육도 새롭게 변화를 해야 한다. 그 중심에 제가 서겠다"며 "제주교육의 틀을 새롭게 바꿔 미래세대가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소통이 교육의 기본적인 요소다. 모든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 코로나19로 인해 학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없도록 학생들의 학습권도 최대한 틀을 바꿔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우선 김 전 의원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안전관 제도 등을 도입해 안전한 학교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물은 고이면 썩는다. 교육이 바뀌어야 제주 미래가 바뀐다. 변화하지 않으면 제주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제주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열기 위해 많은 꿈을 꾸고 있고 그걸 실천할 준비가 돼 있다. 반드시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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