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협상에서의 감귤은 미국산 쇠고기와 자동차에 연계돼 있어 이들이 풀리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1일 한미FTA서울 협상이 사실상 종료를 알리는 가운데 김종훈 한국측수석대표가 '농업분야에서 미국이 원하는 핵심은 쇠고기'라면서 '쇠고기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농업 부분에서는 유연성이 발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날 8차협상이 사실상 종료되는 가운데 가장 합의가 어려운 부분은 농업과 자동차, 쇠고기문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 농업과 자동차 문제는 마지막까지 쟁점으로 남아 고위급 추가 절충으로 넘어 갈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일 마지막 협상에서는 정부조달과 전자상거래 환경, 기술장벽등이 타결이 됐을 뿐아니라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분야와 자동차, 쇠고기문제는 '협상대표나 통상교섭본부장급의 고위급 회의가 2차례 더 필요할 것'이라고 김종훈 대표가 밝혔으며 또 김대표는'마지막 남을 분야가 우리측 농업과 미국측 자동차'라고 밝혀 감귤이 결국 고위급 협상으로까지 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한편 고위급회의는 20일 전후 2차례에 걸쳐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감귤은 이때 최종 협상, 양국 정부의 검토와 결정과정을 거칠 것으로 알려져 감귤문제는 이때가 돼야 결판이 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11일 민감품목 236개 대부분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농업분야 고위급협상은 19일 부터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감귤문제도 이때 본격 거론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감귤이 예와품목으로 되는지 여부는 19일 이후에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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