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건강 및 지역회복을 위해 제주도가 체육 분야에 1,024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도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는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인권보호에 기반을 둔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공공스포츠클럽 운영비 지원,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에 따라 유소년, 여성, 저소득층, 어르신 등 참여계층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10% 할인 지원사업에 3억 3,000만 원을 투자해 도민 체육활동의 부담을 덜고 민간체육시설업 소비 활성화 촉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체육 분야에는 장애인스포츠센터 등 인프라를 활용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9억 7,000만 원을 확대 투입하고, 전문체육인 선수의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장애인 동계체육대회, 브라질 데플림픽(국제 농아인 올림픽대회) 등 각종 세계·전국대회 참가에 1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에 총 40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말 개관 예정으로, 올해 3월 착공 등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균형잡힌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국민체육센터 및 생활SOC(문화체육)사업 9개소(제주시민회관문화복합․삼양․애월․한림․구좌․서귀포시민문화복합․표선․남원․안덕)에 2024년까지 1,686억 원을 투자해 주민의 체육활동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체육활동을 되찾아 도민들은 활력 회복, 체육인들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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