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JDC 이사장은 25일 퇴임식을 통해 "JDC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JDC에 몸담았던 인연을 잊지 않고 제주와 JDC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 문대림 JDC 이사장은 25일 퇴임식을 통해 "JDC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JDC에 몸담았던 인연을 잊지 않고 제주와 JDC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문대림 제8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퇴임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25일 퇴임식을 통해 "JDC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JDC에 몸담았던 인연을 잊지 않고 제주와 JDC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지난 2019년 3월 취임한 이후 약 3년간 '청정 환경과 제주 고유의 가치'를 내걸고, 산적해 있던 JDC의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이사장은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법적 소송이 4조 원대 국제소송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소송 종결을 이뤄냈고, 10년 가까이 진척이 없던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역시 의료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건강검진센터를 유치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임기내에 JDC는 영어교육도시는 충원율 90%에 육박하고, 면세점은 연 매출이 최초로 6,000억을 초과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문 이사장은 퇴임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창립 이래 최초로 JDC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기관의 지향점 및 역할을 재정립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취임 당시 약 4조 원대 투자자 분쟁으로 국제적 소송 위기에 봉착했던 예래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중앙부처 및 투자자를 설득하고 결국에는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 문대림 JDC 이사장은 25일 퇴임식에서 "JDC에 몸담았던 인연을 잊지 않고 제주와 JDC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 문대림 JDC 이사장은 25일 퇴임식에서 "JDC에 몸담았던 인연을 잊지 않고 제주와 JDC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또한 "공사가 중단돼 사업이 좌초위기에 있던 녹지그룹의 2단계 사업 재개 기반을 마련했던 순간, 신화월드 내 오수월류 문제로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되었을 때 오수 유량조정조 마련을 통해 갈등을 봉합했던 순간까지 힘들었지만 보람찬 순간들이었다"고 회고했다.

문 이사장은 "지역 내 첨단산업의 기반을 견고히하고 영어교육도시 충원률이 역대 최고치에 이르고, 면세점 매출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래 굵직한 성과들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모든 성과들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가능했다. 하지만 이런 성과들 속에서도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제2첨단과기단지의 착공을 함께하지 못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문 이사장은 "인허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이 부분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남은 숙제는 여러분의 견인불발의 의지로 반드시 해결해 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저는 비록 오늘부로 JDC 이사장이라는 직은 내려놓지만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JDC에 몸담았던 인연을 잊지않고 JDC가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늘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이사장은 퇴임을 앞두고 "정치인 문대림으로 돌아가 제주도정 수립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제주도지사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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