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완주자 4464명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
코로나19시대 안전한 ‘제주올레 길 여행’ 지원하는 프로그램 다양해져

▲ 제주올레 길 16코스를 걷고 있는 올레꾼들. ©Newsjeju
▲ 제주올레 길 16코스를 걷고 있는 올레꾼들. ©Newsjeju

2007년 9월 1코스를 개장한 이래 제주올레 길을 걸은 올레꾼은 1000만 명을 넘었다.

2007년 3000여 명이 걷기 시작한 제주올레는 해마다 탐방객이 늘어 2021년 12월 말 기준 999만 5710명을 기록하더니 2022년 1월 6만 1374명이 걸음으로써 1000만 명을 넘었다.

2012년 26개 425km 전 코스가 완성된 이래 제주올레 완주자도 해마다 급격하게 늘어 2021년 한 해 동안 전 코스를 완주한 이만 4464명이나 된다. 2020년(2778명)에 비해 61% 증가했고, 외국인 완주자도 한 해 동안 46명이나 완주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제주올레는 국내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로 떠오르며 탐방객과 완주자가 더 크게 늘어났다. 별도의 장비나 숙련된 기술 없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걷기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데다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으로 발길을 돌리며 도보여행지 제주올레가 큰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서명숙 이사장은 “비단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만이 제주올레 탐방객을 늘린 것은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제주올레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선보인 효과도 적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올레 길을 운영 관리하는 (사)제주올레는 코로나19 시대에도 흥미롭고 안전하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장거리 도보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2030 젊은 세대도 제주올레 걷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게임’과 ‘걷기’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사)제주올레의 아웃도어 게임 ‘플레이 더 제주-붉은 산호의 수수께끼’는 제주올레 7코스를 걸으며 미션을 해결한다.

제주올레를 한 번도 걸어보지 않았던 이조차 이 게임을 통해 올레길을 접하고, ‘올레 마니아’로 바뀔 정도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제주올레의 환경 캠페인 클린올레(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와 나.꽁.치.(나부터 꽁초를 치우자는 캠페인) 프로그램도 올레길의 재미를 더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제주올레 탐방객을 늘린 가장 큰 효자 프로그램은 ‘제주올레 완주여행 패키지’다.

제주올레를 처음 걷거나 혼자 걷는 것이 두려운 사람을 위해 제주올레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 (유)퐁낭이 기획했으며, 단 한 명이 신청하더라도 매일 출발한다.

완주여행 패키지는 숙소, 식당, 차량 서비스와 전 일정 모두 제주올레 공식 길동무가 동행해 안전하게 완주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제주올레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에서 퐁낭여행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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