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결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최근 제주4·3평화문학상 본심사를 진행하고 시 부문 당선작을 확정했다. 장편소설·논픽션 부문은 아쉽게도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본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 부문에 <폭포>(유수진 작가, 1971년생, 대전 출생)를 선정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장편소설‧시·논픽션 세 장르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 결과 국내외에서 152명이 응모했고 모두 907편(시 830편, 소설 73편, 논픽션 4편)이 접수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8일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지침을 확정하고 심사위원을 선임해 2개월에 걸쳐 예심과 본심사를 진행하며 응모작들을 심사했다. 논픽션 부문은 응모편수가 적어 단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시 부문 당선작 <폭포>는 폭포라는 소재를 죽음과 대비하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부문 심사위원들은 "시의 후반부로 가면서 힘찬 긴장감이 더해진다. 이 시는 폭포가 ‘그 옛날의 물줄기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는 인식으로 발전하고 시인의 인식이 독자에게 충분히 전이되어 설득력을 얻는다"고 평가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3월에 제정했다.

2015년부터 제주4‧3평화재단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논픽션 부문을 추가했다. 상금은 9천만원(장편소설 5천만원, 시 2천만원, 논픽션 2천만원)이다.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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