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턴 고교에도 수학여행비 지원, 1인당 40만 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제주도 내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그간 제주도 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왔으나, 고등학교엔 특성화고 등 일부학교에만 지원해왔다.

지난 2020학년도엔 특성화고와 일반고 특성화과 9개교에, 2021학년도엔 특성화고와 비평준화 일반고 20개교에 지원해왔다. 허나 이 때엔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이 대부분 취소됐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수학여행을 실시하지 못한 지원 대상 학교에 1~3개 학년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키로 했다. 올해엔 제주도 내 모든 30개 고등학교에 학생 1인당 40만 원(1회)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부터도 제주 전체 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게 되며, 약 8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만일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교엔 내후년에 1~3개 학년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학생들의 정서를 도모하고,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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