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 발생 시 예보(대피) 정보 등을 담은 긴급 재난 안전문자 수어 영상을 오는 22일(화)부터 전국 최초로 송출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긴급 재난정보를 즉시 접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유도해 안전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 안전 수어 영상은 수어뿐 아니라 음성·자막 등 3가지 서비스를 동시 제공해 이를 접하는 모든 이들이 정보를 즉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풍랑·강풍, 해일, 대설, 한파, 미세먼지, 지진, 폭염, 호우 등 자연재난 8종에 대한 정보를 담았으며, 재난 발생 시 긴급 재난 안전 문자 발송과 함께 동시 지원된다.

영상은 수신에 동의한 청각장애인 등 수신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난 발생과 함께 실시간 제공되며, 접수는 읍‧면‧동 사무소 및 전화(710-2048), 전자우편(sign042@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제주도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보관실과 재난대응과를 중심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16일에는 농인 등 15명을 대상으로 시범 송출하는 등 기술 점검을 마쳤으며, 향후 사회재난 35종을 추가 제작하는 등 긴급 재난 안전 문자 수어 영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경호 제주도 공보관은 "즉시 대처가 생명인 재난 안전 정보에 차별과 불편은 없어야 한다"며 "청각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관련 시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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