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교 학교서 4.3역사 및 인권교육 시행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4.3평화 및 인권교육을 맡게 될 45명의 명예교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4‧3평화와 인권교육 명예교사제를 통해 4‧3의 교훈을 후세대들에게 전승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명예교사 위촉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추천을 받아 이뤄지고 있다. 

2021학년도에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학교에 비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방역과 안전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급적 대면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명예교사들은 사전 신청한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4‧3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삶의 이야기, 학교 인근 4‧3유적지 설명, 4‧3의 교훈, 평화‧인권 가치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올해 명예교사제를 신청한 학교는 62개교다.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명예교사들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 사회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가급적 본인이 거주하는 마을의 학교에서 수업하도록 하고 있다”며 “4‧3평화‧인권교육과 더불어 제주이해교육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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