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증가세... "오미크론 유행 정점 지연될 수도"
스텔스 오미크론 여파 및 거리두기 완화 등 영향 미칠 듯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가 5,16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된 셈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에서는 49만8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42만7,247명(해외유입 3만751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432명(치명률 0.13%)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 국내 일일 확진자 수(사진 출처: 네이버) ©Newsjeju
▲ 국내 일일 확진자 수(사진 출처: 네이버) ©Newsjeju

주말 검사자 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사라지면서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62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역대 최다를 찍었다. 이후 이튿날인 17일 40만명, 18일 38만명, 19일 33만명, 20일 20만명으로 급감하는 듯 하더니 21일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1일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35만명으로 전날에 비해 무려 15만명 껑충 뛰었다. 이튿날인 22일에도 49만명이 확진되면서 전날 대비 무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당초 지난주로 예측됐던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1일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는 등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의 99.9%, 해외 유입 사례의 99.4%로 대부분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특히 세부 계통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의 검출률이 국내 감염 사례에서는 41.4%로 증가했고, 해외 유입 사례에서는 56.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번 오미크론의 유행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여파와 거리두기의 완화,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향후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주지역의 3월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2,207명, 2일 3,294명, 3일 3,399명, 4일 3,285명, 5일 3,691명, 6일 3,233명, 7일 3,054명, 8일 3,858명, 9일 4,923명, 10일 4,289명, 11일 5,191명, 12일 6,203명, 13일 4,827명, 14일 3,900명, 15일 7,255명(역대 최다), 16일 4,571명, 17일 4,412명, 18일 6,393명, 19일 6,228명, 20일 3,292명, 21일 3,191명, 22일 5,571명이 확진됐다.  ©Newsjeju
▲ 제주지역의 3월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2,207명, 2일 3,294명, 3일 3,399명, 4일 3,285명, 5일 3,691명, 6일 3,233명, 7일 3,054명, 8일 3,858명, 9일 4,923명, 10일 4,289명, 11일 5,191명, 12일 6,203명, 13일 4,827명, 14일 3,900명, 15일 7,255명(역대 최다), 16일 4,571명, 17일 4,412명, 18일 6,393명, 19일 6,228명, 20일 3,292명, 21일 3,191명, 22일 5,571명이 확진됐다.  ©Newsjeju

제주 역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제주지역은 지난 15일 7,255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며 역대 최다를 경신한 이후 16~17일 4천명대를 보이다 18~19일 다시 6천명대로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주말 검사자 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20~21일 3천명대로 줄어드는 듯 하더니 22일 약 2,400명 증가한 5,571명이 확진됐다.

도내 3월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2,207명, 2일 3,294명, 3일 3,399명, 4일 3,285명, 5일 3,691명, 6일 3,233명, 7일 3,054명, 8일 3,858명, 9일 4,923명, 10일 4,289명, 11일 5,191명, 12일 6,203명, 13일 4,827명, 14일 3,900명, 15일 7,255명(역대 최다), 16일 4,571명, 17일 4,412명, 18일 6,393명, 19일 6,228명, 20일 3,292명, 21일 3,191명, 22일 5,57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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