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교육 내실화와 체계화를 위해 마을 4·3 교육문화센터 건립 필요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4·3 역사가 녹여져 있는 장소를 적극 활용

▲ 고의숙 제주교육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중부). ©Newsjeju
▲ 고의숙 제주교육의원 예비후보. ©Newsjeju

고의숙 제주교육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중부)는 31일 "4·3 교육 활성화를 위한 마을 4·3 교육문화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의숙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제주 4·3이 74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4·3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해”라며 “부족하나마 4.3 배·보상 문제, 추가 진상 조사 및 유가족 트라우마 치유 등에서 일정 부분 진일보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제주 4·3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 인권 가치가 점차 진전되고 있는 부분은 의미 있는 일”라고 말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에서도 ‘제주 4·3’이 ‘2020년 적용 고등학교 한국사 집필기준의 필수 학습 요소’로 반영되는 등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또한 제주 4·3에 대한 부분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라면서도 “이에 발맞춰  제주 4·3 평화 인권 교육이 초·중·고등학교의 학년별 학생 수준에 맞춰 체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4·3 교육 시설 건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 4·3 평화 인권 교육을 위해 북촌 4·3 너븐숭이 기념관, 하귀 영모원, 백조일손 묘역과 4·3 평화교육센터 등이 활용되고 있으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며 “도심지 내 접근성을 높인 ‘마을 4·3 교육문화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한 동(洞) 지역 내에서 4·3의 역사가 스며들어 있는 곳들을 발굴하고 그 장소를 4·3 교육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마을 4·3 교육문화센터를 건립을 통해 지역별, 마을별 스토리를 찾고 4·3의 아픔을 공감해 제주 4·3을 통한 평화 인권 교육이 학생과 도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의원에 당선이 된 후 "4·3 교육 내실화를 위해서 마을 4·3 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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