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 ©Newsjeju
▲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 ©Newsjeju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가 1일 '제주 투자청' 설치 공약을 발표했다.

문성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 발표회견을 열어 "제주특별자치도의 성장과 경제 역동성을 위해 '제주 투자청'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장사나 기업을 시작해도 5년이 지나면 70%가 넘게 폐업하고 있다. 제주의 주력기업인 문화나 스포츠, 여가산업도 5년 생존율이 18.4%에 불과하고, 음식·숙박업은 19.1%, 도소매업은 26%에 불과해 5년 후엔 1개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라고 주장하면서 "제주에 더 이상의 성장은 어렵게만 보인다"고 적시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2017년 548사에서 2020년 1727사로 3배가량 늘었고, 투자금액도 7200억 원에서 1조 8300억 원으로 2.5배 이상 성장했다"며 "경제의 역동성은 투자에서 찾는 시대가 됐다"고 설파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제주투자청을 신설하면 제주도 내에 토착자본을 형성하게 되고, 제주도 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후속 투자비율을 80% 정도까지 끌어올려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문 예비후보는 "제주도 내 기업에게 새로운 판로와 인적자원 정보를 제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벤치마킹해 최상의 정보와 최고의 판로를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과 제주의 전략산업을 이끌 기업, 사회공헌이 뛰어난 기업 유치를 제주투자청이 선도하도록 하겠다"며 "제주투자청 내부 인력의 전문성을 성장시켜 벤쳐캐피털 금융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공공재원이 투자되는 민간영역의 사업은 정의와 공정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제가 도지사가 되면 정의롭고 공정하게 제주투자청을 견인해 제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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