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준 1545명 발생, 최근 일주일 통계... 지난주보다 8238명이나 감소
지난 10일 전국 9만 명대로 줄었다가 11일에 다시 20만 명대로 급증
오미크론의 변이종, 12일 국내서도 발견돼... 다시 확산세로 이어질까 방역당국 '비상'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있는 현상이 제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제주에선 154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1711명에 이어 연 이틀 1000명대를 유지했다.

이로써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682명으로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 수는 1만 8775명이었으며, 이는 지난주보다 8238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20세 미만 확진 비율은 다시 30%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곧 2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총 19만 9225명이 확진됐다.

현재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환자는 1만 5098명이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에 놓여 있는 환자는 77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2명이며, 지난 11일에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사망했다. 사망한 확진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85세의 노인이다. 지난 7일에 확진된 후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이는 144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여전히 0.07%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만 9850명으로, 치명률은 0.13%다.

또한 지난 11일에 기저질환이 있던 60대 A씨가 백신 3차 접종한 이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보고돼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평가를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에 모더나로 접종했으며, 접종 직후엔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1월 13일에 돌연 사망했다. 4월 11일에야 이상반응 사례로 신고 접수됐다.

제주지역 3차 백신 접종률은 63.6% 수준이며, 병상 가동률은 21.51%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 추세는 지난 10일까지 급격하게 둔화됐었으나 11일에 다시 20만 명대로 급증했다.

지난 4월 8일에 20만 명대 아래인 18만 55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11일엔 9만 928명으로 급감했다. 허나 11일에 다시 21만 7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게다가 12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인 오미크론에게서 또 다른 변이종이 국내서도 발생해 다시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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