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화장품 원료 및 소재의 정보를 개방하는 플랫폼을 오는 15일부터 정식 서비스한다.

제주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방 플랫폼(jcop.jeju.go.kr) 구축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민간 비즈니스 창출 공공혁신플랫폼 구축사업’ 선정으로 추진됐다.

전액 1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구축된 서비스를 통해 ▲화장품 소재의 원물 정보 ▲소재 가공 이력 정보 ▲제주화장품 인증 ▲생산 인프라 지원까지 생산 전주기 관리를 통해 제주 화장품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원물·소재·완제품의 단계별 이력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화장품의 생산 이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주산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제주화장품 인증과 플랫폼 간 연계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제주 화장품과 화장품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제주도 내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과 화장품 우수제조관리기준에 대한 지침(ISO-22716)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더 많은 화장품 업체들이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주 화장품 산업을 촉진시키고 K-뷰티 산업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반이 다져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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