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윤성미

  오늘날의 우리 학교 교육은 기존 수동적으로 주입하는 교육방식에서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며 토론하는 방식으로 그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토론은 초‧중‧고등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기업 면접에서도 다룰 정도로 보편화되었고, 기업·공공기관·대학 등지에서 먼저 토론 강의를 요청하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에서도 토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토론 교육의 영역은 매우 전문적인 분야로 토론 담당교사가 상시 배치되어 있지 않다는 점 등 현실적인 어려움 또한 상존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주도형 토론아카데미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학기 중 뿐만 아니라 동계·하계 방학기간 중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23회 운영하였고, 중·고등학생으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청소년 주도형 토론아카데미』로 학교별 신청과 일정에 맞춰 4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참가하는 학교로는 서귀포중, 서귀포여자중, 위미중으로 총 33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토론아카데미 지도자 등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교별 10명 내외 토론반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토론의 기본원리와 방법, 쟁점찾기 등 토론의 입문과정과 논리대결, 면접토론 등 심화과정으로 구성하여 4회의 기간 중 총 12시간의 단계별 토론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이다.

  하반기에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하계토론아카데미’와 기 수료자들이 한데 모여 경연과 실력을 겨루는 ‘토론한마당’도 하반기에 운영될 예정이다. 서귀포 청소년들의 성숙한 토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귀포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모든 서귀포 청소년들이 토론교육을 통해 스스로 물으며 사유하는 힘을 가진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해본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