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바람쐬러 바다 갔다가 미끄러지면서 2m 아래 떨어져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주변을 걷던 30대가 갯바위 아래로 추락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밤 10시13분쯤 갯바위 2m 아래에 고립된 A씨(30대. 여. 도민)를 구조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13일 밤 용담 해안도로 인근 바다를 찾았다.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갯바위를 걷던 A씨는 미끄러지면서 2m 아래로 떨어졌다. 통화를 하던 지인은 A씨가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말을 끝으로 전화가 끊기자 신고에 나섰다.

지인은 "A씨 차가 바다에 빠졌다"는 내용으로 최초 신고를 했지만, 해경 출동 결과 차량 추락이 아닌 A씨 추락 고립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어젯밤 제주도 전 해상은 풍랑주의보 등 발효로 날씨가 좋지 않았다"며 "해상기상이 나쁘면 해안가나 갯바위 등 출입을 자제하는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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