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4차 대중교통계획안 수립... 28개 추진과제 설정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요금 현실화, 국토부 권고 기준에 맞춰 상향

▲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위원회 회의를 열어 제4차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안 등을 확정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위원회 회의를 열어 제4차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안 등을 확정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가까운 미래에 제주교통공사를 설립하고 신교통수단으로 트램 도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5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2년 제1차 교통위원회 회의'를 열어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안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이용요금 조정안 ▲제4차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안 등 3건을 상정하고 처리했다.

이 가운데 법정계획인 '제4차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은 15대 추진전략과 28개 추진과제를 최종 확정했으며, 추후에 국토교통부로부터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고시된다.

확정된 28개 추진 과제 중 무려 19개가 신규사업으로 채택됐다. 우선 제주교통공사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대중교통에 대한 노선조정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급행버스 정류장 인근에 렌터카 대여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휴일과 새벽시간대에도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수요응답형 운행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공영관광지 등의 입장요금을 할인해주거나,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을 추진한다. 버스정류장 부기명칭 사용권을 판매하고, 텅 비어있던 버스정류장 시설물에 광고를 할 수 있게 하는 운영권 입찰을 추진한다. 여객선과 대중교통 간 환승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준공영제는 지속해 개선하면서 시행하고, 신교통수단으로 검토하고 있던 트램을 본격 도입키로 했다. 현행 대중교통우선차로는 계속해 추가 구간을 발굴하면서 단계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환승센터 구축 계획에 따른 문제를 개선하면서 추진하고, 성산포항에 환승 정류장을 구축키로 했다.

이러한 과제들은 △대중교통 수단 공급 수준 유지 및 다양한 수단 도입과 △대중교통 운행속도 증가 및 대기시간 감소 등 15대 전략 목표에 따라 추진된다.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은 현행 43대에서 150대로 증차해 이용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차량배치 지역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대기시간이 평균 27분에서 10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이용요금은 현재 기본요금이 500원에 불과해 국토교통부의 권사항을 반영한 적정 이용요금으로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본요금은 1200원으로 현실화되며, 상한요금은 최대 4000원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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