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대학교 입구 인근에 설치돼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 ©Newsjeju
▲ 한라대학교 입구 인근에 설치돼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최근 보행자 사망사고 발생 등 보행자 안전이 우려된다는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따라, 도내 주요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 내 별도의 보행 전용 신호를 부여함으로써 보행자의 횡단시간이 단축되고, 교차로 내 모든 차량을 일시 정지시킴으로써 보행자 편의는 물론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어 차 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더구나 오는 7월 12일부터는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를 위한 일시정지 의무화 법률도 곧 시행될 예정이어서 대각선 횡단보도가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에선 도로 건너편 상가시설을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주변 주거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거두고 있어 호응이 높다.

이에 제주자치경찰단은 올해 인근 학생 등 보행자 통행이 많은 한라대학교 입구 교차로를 시작으로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고,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서귀포 동홍동과 삼화초교 인근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제주도 내엔 이 3곳과 함께 제원사거리, 한라초, 탑동사거리, 서귀북초 등 총 7곳에 설치돼 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내 유관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앞으로 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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