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4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16만 주 매입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 당시 최초 출자한 전 연령층 개인 보유 주식 약 16만 주를 추가적으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997년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설립할 시 도민 주체 방식(개인주 출자)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장기간 배당받지 못한 개인 주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개인주 매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지난 2월~3월에 1차 매입을 실시해 약 4만 1000주(2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32억 원(2020년 5억 원, 2021년 25억 원, 2022년 1차 2억 원)을 투입해 보유 주식 약 65만 6000주를 매입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2차 개인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21일 모든 연령층 개인주주 1806명(도내 1376명, 도외 430명)에게 매각 신청 서류를 우편으로 전달했다.

특히 제주도정은 2차 매입을 위해 도내·외 2천주 이상 주식 보유자를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직접 방문 매입을 추진하는 등 주식 매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인주 매각 의사가 있을 시 개인주 매각 서류 일체를 천마에코피아오피스텔(연동 마리나호텔 인근) 출장소나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우편을 통해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총 45억 원을 투입해 개인주(약 126만 주)를 매입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설립이 25년이나 지난 상황이라 주식 보유자들의 주소지 불명 등 반송율이 높아 매입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고액 주주들에 대한 직접 방문 매입을 비롯해 일본어판 신문 활용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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