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일반고와 특성화고 전체를 아우르는 고교체제 개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석문 교육감 체제 하에서 고교 입시가 내신 100%로 바꼈다"며 "현재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 입학이 내신 60~68% 정도에서 정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탈락 학생이 발생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입학원서 제출일에는 과거 학력고사 시절의 치열한 원서 접수 눈치싸움까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육감이 되면 현 고교 입시 체제의 전반을 재검토하고, 일반고와 특성화고 전체를 아우르는 고교체제 개편에 나서겠다"고 공표했다.

고 예비후보는 "바뀐 고교 체제 하에서 동지역 일반고의 과밀학급은 전국 최고 수준이 됐고, 입학 수준을 완화시킴으로써 학력은 점점 하락하고 있으며 현장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준 편차로 정상적 수업 진행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이석문 후보는 학교 현장에 대한 정확한 평가도 없이 8년에 걸친 고교입시 제도 변화와 고교체제의 개편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화자찬하는 등 학교 현장에 대한 소통과 이해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고 예비후보는 이석문 후보를 향해 "(이석문 교육감이)고교체제 개편으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특성화고의 활성화도 자신했지만 지난 8년간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특성화고는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취업률이 10% 미만으로 곤두박질 쳤다"고 연거푸 질타했다.

고 예비후보는 "더는 지금 형태의 고교체제를 가지고는 21세기 미래시대를 대비할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제주의 아이들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체제를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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