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 비서관 김한규, 보궐 출마 선언
청와대 전 비서관 김한규, 보궐 출마 선언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2.05.03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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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방향 저 역시 몰라, 당이 결정하는대로 그대로 따를 것"
▲ 김한규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이 3일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Newsjeju
▲ 김한규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이 3일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Newsjeju

김한규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이 3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한규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시 을 지역구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학창 시절부터 정치의 꿈을 키웠던 제가 이곳에 서니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비서관은 "그간 제주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며 "이제 제주는 대한민국 희망의 시작점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제주의 미래"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비서관은 "어제까지 공무원 신분이었고, 민주당 당원이 아니었다. 오늘에야 복당을 신청한 상태라 전략공천이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다"며 "다만 당원이라면 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따르는 게 원칙이라 보고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비서관은 "다른 분을 배제하고 저를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요청한 적도 없고, 당에선 12일 후보 등록 직전까지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저 역시 매우 궁금하나 전혀 모른다. 그저 기다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전 비서관은 "사실 좀 더 일찍 사표를 내고 입장을 발표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제 개인적인 욕심이라 보고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면서 "어제야 마무리 돼 오늘 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비서관은 "고교(대기고)까지 제주에서 나왔고, 어머니도 지금 여기에 살고 계신다"며 "보궐 기회가 생겨 참 좋은 기회라고 보고, 제주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지 보다 더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했다"고 부연했다.

▲ 김한규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이 3일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Newsjeju
▲ 김한규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이 3일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Newsjeju

특히 오랜 기간 제주를 떠나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전 비서관은 "그런 우려를 잘 안다. 아무래도 지역에 오래 살고 계신 분들보다 잘 알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다만,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면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일하게 된다. 그간 대통령을 모시고 국정 전반에 걸쳐 큰 시야를 가질 수 있었던 만큼, 당장 누가 더 제주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전 비서관은 "송재호 위원장과 오영훈, 위성곤, 문대림 등 저보다 훨씬 제주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들이다. 이 분들과 함께 하면 제가 해야 할 일을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간 다져온 제 경험을 더한다면 국회에서 도민들을 위해 반드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현안을 묻는 질문 중 특히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선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지금 벌어지는 갈등은 처음 의사결정 과정에 도민들이 참여하지 못했기에 발생한 문제"라고 진단하면서 "도민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김 전 비서관은 "당을 떠나 제주를 위해 가장 좋은 해결방안이 무언지 고민하겠다. 환경영향평가나 교통평가, 삶의 질 위험성, 쓰레기 문제 등 무엇보다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 도민들에게 선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규 전 비서관은 지난 총선 때 서울 강남 병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를 두고 기자회견장에선 "제주를 기반으로 출마한 뒤 다른 지역에 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지 제기됐다.

이에 김 전 비서관은 "그런 건 아주 이례적이고,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번에 제가 선택되지 않는다해도 이곳에서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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