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6월부터 무사증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4일 중대본 회의에서 6월 1일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에 무사증 입국이 중단된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앞서 시행되던 모든 62개 국의 외국인들이 무사증으로 제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전해철 장관은 "지난달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입국 제도가 편리하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 규모 확대와 관광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그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제주관광이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휴·폐업을 하는 관광업체가 급증했었다"며 "이번 무사증 재개로 국제선 노선 취항이 이뤄지면 제주관광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석 회장은 "해외시장 개방으로 도민들이 우려하는 방역에 대해서도 안전한 제주관광이 될 수 있도록 업계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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