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이 3일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한규(1974년생)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이를 결정했고, 신현영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략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김한규 전 비서관은 서울에서 태어난 뒤 미취학 아동일 때 제주로 내려와 제주북초와 제주중, 대기고를 졸업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학사)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석사로 졸업했다.

1999년에 제41회 사범시험에 합격해 제31기 사법연수원을 나와 2002년부터 2005년 3월까지 해군 법무관을 지낸 뒤 2005년에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변호사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2021년 6월까지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18년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부대변인을 지내는 것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 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법률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의 직함을 거치고 2021년 6월부터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에 부임돼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의 이러한 결정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던 다른 나머지 후보군들이 일제히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앞서 김희현과 홍명환 제주도의원은 중앙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반기를 들었었고, 실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보궐 출마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날 늦은 오후 뒤늦게 회견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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