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개화, 지난해보다 늦어져
노지감귤 개화, 지난해보다 늦어져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2.05.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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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과 비슷하나 지역별로 큰 차이 보여... 올해 2~3월 기온 낮은 탓
▲ 개화한 노지감귤 꽃. ©Newsjeju
▲ 개화한 노지감귤 꽃. ©Newsjeju

올해 노지감귤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5일 늦어졌다.

평년과는 비슷한 시기이나 해안지역은 5월 2일, 중산간지역은 5월 5일에 개화되면서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올해 2~3월의 평균기온(8.4℃)이 평년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월엔 평년보다 2.5℃나 낮았고, 3월도 0.05℃가 낮았다. 4월의 평균기온은 16.9℃로 평년 수준이나 4℃ 이하의 최저기온 발생 빈도가 크게 늘어났었다.

또한 지난해 수확 지연, 겨울철 가뭄 및 한파로 인한 수세 약화 등으로 지역별 과원별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이 밝혔다.

봄순 발아기 역시 4월 7일로 전년보다 9일, 평년보다 3일 늦었으며, 지역별로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원에선 노지감귤 개화가 시작됨에 따라 방화해충, 궤양병 등 병해충 및 생육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방화해충(애넓적밑빠진벌레, 감귤꽃혹파리 등) 방제는 개화 초기 해충이 발생할 때, 잿빛곰팡이병 방제는 꽃잎이 떨어지는 시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된다. 궤양병과 응애류는 개화 20~30%가 이뤄지는 시기에 보르도액과 기계유유제 100~120배액을 혼용살포하면 동시 방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가을 태풍 및 방풍수 제거로 궤양병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궤양병이 발병해던 과원은 반드시 5월 하순 봄순 녹화 전에 보르도액이나 구리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 꽃이 적게 핀 과원은 요소 및 4종복비 살포로 봄순 녹화를 촉진해 양분경합으로 인한 생리낙과를 줄여야 한다. 요소 0.2%액(요소 40g/물 20L)과 황산마그네슘 1%액을 혼합해 7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하고, 꽃을 덮어 햇빛 비침을 방해하는 가지를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

양창희 감귤원예팀장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재배여건이 과원마다 다르므로 지난해와 같은 시기에 동일한 관리를 해서는 안 된다”며 “과원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적절한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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