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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자리과 고지완 주무관

 ‘CFI2030’, ‘2050탄소중립’ 최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단어들이다. 그 이유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조절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탄소중립 운동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전 세계적 트렌드인 탄소중립, 이에 앞서 제주는 ‘CFI2030’으로 세계를 선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CFI2030은 ‘Carbon Free Island 2030’의 약자이며, 제주특별자치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고자 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을 내걸어 도와 도의회는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총회에서 P4G(녹생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민관협의체)로부터 ‘에너지분야 최우수파트너십’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이 탄소중립 모범 모델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 시점, 에너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나무를 심어 배출되는 탄소량을 상쇄하는 방법, 두 번째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자해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신·재생에너지에는 수소·연료전지·수력·풍력·태양력 에너지 등이 있으며, 요새 각광받는 전기차 산업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제 우리는 시대 흐름에 맞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을 맞이하게 되었다. 따라서‘올바른 전기차 충전 문화 정착’이라는 목표는 탄소 없는 섬을 만들기 위하여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서귀포시청 경제일자리과에서 근무하는 나는 ‘전기차 충전방해행위 및 전용주차구역 단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충전 에티켓 홍보에도 매진하고 있어 올바른 전기차 충전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 만족스럽고 불편 없는 전기차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너 나 할 것 없이 전기차 이용 에티켓을 인지하고 이를 실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런 좋은 생각과 개개인들의 노력은 탄소 없는 섬으로 나아가는 데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탄소 없는 세계를 앞당기고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는 데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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