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제주, 전농제주연맹, 전노조제주... 11일 공통 요구안 발표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연합 등의 3개 단체가 11일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에게 6가지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이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Newsjeju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연합 등의 3개 단체가 11일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에게 6가지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이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Newsjeju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제주지역 단체들이 11일 이번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제2공항 중단 등의 요구를 발표하면서 이를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다수의 후보들이 제주현안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모호한 입장에만 머무르고 있다"면서 6가지의 공통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이들은 제주제2공항 건설 중단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절차 부실과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결론난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영리병원을 완전 폐기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고, 4.3 항쟁의 주체였던 분들도 희생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희생자 규정을 바꿔 줄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문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기에 모든 후보가 정의로운 극복 방안을 제시해야 하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투기자본을 규제하기 위한 법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서 줄 것도 요구했다.

이 외에 노동자 및 농민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현장의 문제를 세세히 살피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이렇게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과 정당들에게 이러한 요구를 전한다"며 "선거가 단지 권력을 획득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삶을 바꾸고 보다 나은 세상을 약속해 실행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요구들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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