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6일, 성읍마을 정의향교에서 청소년 50명 전통 성년례 참여

▲ 제47회 성년의날 기념 행사. ©Newsjeju
▲ 제47회 성년의날 기념 행사. ©Newsjeju

성년의날 기념행사인 전통 성년례를 3년 만에 개최하게 됐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 성읍마을에 있는 정의향교 명륜당에서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2003년 출생자) 50명을 대상으로 제50회 전통 성년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년의 날은 정부 지정 기념일(5월 셋째 월요일)로, 서귀포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관혼상제’ 중 첫번째 의례로 청소년들의 온전한 성인이 됨을 축하하기 위해 전통 성년례를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는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정의향교(전교 고태오)에서 행사를 추진한다.

대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으며, 이날 행사는 고유례(문묘에서 조상님께 성년례 거행을 알리는 예식)와 서귀포시장의 격려사로 시작해 어른이 됐음을 상징하는 가관례(남자에게는 유건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나 족두리를 씌워주는 예식)와 성년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이번 성년례를 통해 성년자들이 더 큰 자신감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서귀포 시민으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서귀포시 역시 앞으로도 청소년의 밝은 성장과 환경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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