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물, 노인복지시설, 대형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10개소 대상 실시

▲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은 레지오넬라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수계환경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 ©Newsjeju
▲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은 레지오넬라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수계환경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 ©Newsjeju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은 레지오넬라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형 건물, 노인복지시설, 대형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수계환경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온수 욕조, 건물의 급수시설(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사람이 들이마시면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발열, 오한, 가래,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소약감,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매우 약화된 환자에게 발생하게 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해당 시설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에서 채취한 검체는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청소 및 소독·관리방법 점검 및 개선 후, 추가 재검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냉각탑 청소 및 소독 방법, 감염병 예방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에게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를 권고했고, 특히 병·의원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 발생 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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