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개최

제주 청년 금관앙상블 브리즈브라스(Breeze Brass)가 ‘봄바람’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오는 15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브리즈브라스(리더 김경묵)는 제주대 음악학부 재학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공부한 청년음악인들에 의해 결성된 금관앙상블이다. 리더 김경묵(트럼펫, 31)을 필두로 김용석(트롬본, 27), 좌종은(유포니움, 27), 현지웅(튜바, 29), 안지홍(호른, 23) 등이 소속돼 있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제주대 출신 청년 음악인들이 특별 섭외됐다. 김아현(트럼펫, 클레프 브라스 퀸텟 리더), 강은지(피아노, 전문반주자), 이주성(작곡가), 이인환(호른,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단원), 현예찬(음향감독)이 일부 프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거나 진행을 돕는다.

공연 1부는 토시오 마시마의 행진곡 5월의 바람을 시작으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죽음의 무도가 연주된다. 이후 호르니스트 이인환이 에릭 이와즌의 호른 협주곡을 이끌어간다. 기존 호른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 호른과 금관앙상블로 편곡 연주한다.

2부 공연에선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위촉한 제주 소재 창작곡이 소개된다. '안녕, 봄이여'라는 곡은 제주 출신 청년작곡가 이주성이 봄의 고독과 예찬을 악보에 옮겨 담아 이번 무대를 통해 초연된다.

이후 브리즈브라스 단원이 무대 앞으로 나서서 솔로 공연을 선보인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에 나오는 피가로의 유명한 아리아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를 튜비스트 현지웅이 저음의 매력으로 연주한다.

조지 거슈윈의 파리의 미국인(An American in Paris)을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린다.

김경묵 브리즈브라스 리더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에 관객들이 마음 편하게 감상하러 왔으면 한다”며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대는 제이뮤직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입장은 무료로 진행된다.

▲ 제주 청년 금관앙상블 브리즈브라스의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Newsjeju
▲ 제주 청년 금관앙상블 브리즈브라스의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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