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좌남수 지원사격 나서

▲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Newsjeju
▲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Newsjeju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가 14일 기존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써 내려가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규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중앙로 302에 위치한 빌딩 8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김 후보는 "제주시 을 지역구 후보로 당의 선택을 받은지 1주일밖에 안 됐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제주지역에서 활동해 온 여러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를 새기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여 새로운 희망을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자신을 가리켜 "경제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면서 구 시대의 적폐와 작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선 검증된 실력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4일 개최됐다. ©Newsjeju
▲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4일 개최됐다. ©Newsjeju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오영훈 도지사 후보와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 민주당 도의원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 이끌어가겠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제주가 미래로 나가는 동력에 보탬이 되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김 후보는 ▲농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강화 ▲세계문화유산축제 정례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추진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4.3의 차질없는 배보상 및 후속조치 법 개정 ▲트라우마센터 기능 강화 등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정책 공약들을 열거한 뒤 "어제 제주시청 일대서 청년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듣고선 더 좋은 제주를 만들어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제 제주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발로 뛰면서 여러분들의 눈과 귀, 입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며 "제주가 이제 대한민국 희망이 시작점이 될 수 있게끔 여러분들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 지지 발언에 나선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과 위성곤 국회의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Newsjeju
▲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 지지 발언에 나선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과 위성곤 국회의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Newsjeju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은 김한규 후보를 가리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물결이 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면서 "혹자는 제주사람이 아니지 않느냐하는데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정통 제주인의 후예다. 여러분들이 잘 키워서 크게 쓰셔야 한다"고 지지를 주문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어제의 동료였던 오영훈 후보가 도지사로 가면서 이제 김한규 후보가 새로운 동료가 돼 송재호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민주당이 똘똘 뭉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는 괸당문화도 중요하지만 김한규 후보를 보면 인물 좋고 능력도 출중하다"며 "국회로 가서 일한다면 제주가 더욱 발전하리라 자부한다. 이번에 힘을 모아 도의원과 국회의원, 도지사 모두 민주당에서 맡을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저로 인해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거라 사실 이 자리에 서는 게 마음이 좀 무겁다"며 "능력 있고 검증된 김한규 후보가 와서 제 뒤를 잇겠다고 해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오영훈 후보는 "국회로 가면 해줘야 할들이 있다. 우선 4.3특별법 보완입법을 해야 한다. 송재호, 오영훈 후보가 시작한 4.3특별법 개정은 김한규가 완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또 오 후보는 "이제 제주는 한반도의 변방이나 1%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 무대가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좋은 인재들이 다시 제주로 와서 설계해야 한다. 그런 적임자가 김한규"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한규 후보는 "선거사무소 한 달짜리 구할 데가 없었다. 2년, 10년짜리라도 좋으니 장기계약했다"며 "6월 1일 이후에도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와줬으면 한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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