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과 친분 있는 사람으로 공천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16일 제주로 내려와 허향진과 부상일 등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Newsjeju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16일 제주로 내려와 허향진과 부상일 등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Newsjeju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이준석 당 대표가 16일 제주로 내려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허향진 후보의 선거연락소를 방문해 제주도당의 선거대책 회의와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원팀 서약식에 참여했다. 도당 대책회의였지만 전당대회를 방불케하는 많은 지지자들이 자리했고,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부상일 국회의원 후보와 제주도의원 지역구 모든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금 여기 있는 후보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사람들"이라고 추켜 세우면서 특히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를 가리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공천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제주도의 발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바쁜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제주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보수 진영의 그 어떤 대통령보다 진정성을 갖고 제주를 대한 적이 없다"면서 당선인 시절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지난 4월 3일엔 새로운 보수 정당의 지향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허향진과 부상일 후보를 추켜세우는 발언을 통해 지지를 당부했다.

▲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정미경 최고위원(왼쪽), 김영진 제주도당 위원장, 허용진 서귀포시당협위원장. ©Newsjeju
▲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정미경 최고위원(왼쪽), 김영진 제주도당 위원장, 허용진 서귀포시당협위원장. ©Newsjeju

이 대표는 허향진 후보를 두고 "이런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 또 없다. 이런 인물이 도정을 맡아야 제주가 발전한다"며 "허향진 후보가 제주에서 이번 대선을 지휘하면서 정말 많은 기여를 했다. 그러한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나 하나의 투표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깨 부상일 후보에 대해선 "저 역시 3번이나 떨어진 적 있다. 한 가지 일념으로 이번에 5번째 도전까지 어려운 도전을 해 오던 후보의 노력을 잘 안다"며 "제주를 위해 언젠가는 큰 일을 시키고자 도민들이 강하게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기회가 왔고, 4번 떨어진 부상일 후보가 이젠 큰 일을 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 알아주게 돼 있는 법"이라며 "이것만큼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나게 하는 일이 없다. 두 후보 모두 단결해서 좋은 성과를 내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제주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동석한 정미경 최고위원은 "한 정당이 오래 지배하면 도민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게 권력의 나쁜 속성"이라며 "이번 만큼은 심판해야 한다. 검수완박을 보면 정상이 아니다. 국민의힘이 다수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한 석이 아쉬운 때다. 그래서 이번 지선이 중요하다. 실력 쌓아서 총선에서 힘을 낼 수 있는 교두보가 돼야 한다"며 "나쁜 권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투표밖에 없다"면서 "지금까지 호가호위한 사람들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영진 제주도당 위원장은 "대선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선택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내로남불로 정신을 못 차렸다"며 "이럴 때 국민들이 가장 가장 무서운 회초리가 투표권이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통해 민주당에게 정신차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제주에서도 정치를 교체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나아갈 수 있도록 큰 동력을 제주에서 만들어야 한다. 이제 신발끈을 다시 묶고 초심을 다지자"고 격려했다.

▲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선거 대책회의를 가진 뒤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부상일 후보와 함께 한다는 원팀 서약식을 진행했다. ©Newsjeju
▲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선거 대책회의를 가진 뒤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부상일 후보와 함께 한다는 원팀 서약식을 진행했다. ©Newsjeju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이날 제주로 내려오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이 모여 선거 대책회의를 가졌다. ©Newsjeju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이날 제주로 내려오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이 모여 선거 대책회의를 가졌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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