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대변인,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 두고 입장문으로 비판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의 이정원 대변인이 김광수 후보를 겨냥해 "편견의 보수 후보"라고 비판했다. ©Newsjeju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의 이정원 대변인이 김광수 후보를 겨냥해 "편견의 보수 후보"라고 비판했다. ©Newsjeju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가 최근 국회에서 개최된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를 두고 김광수 후보를 향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이석문 후보 캠프의 이정원 대변인은 20일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에 김광수 후보가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불통보다 더 위험한 것이 편견이라는 말, 본인을 말한 것이 아니냐"고 김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정원 대변인은 "김광수 후보가 스스로 '편견의 보수 교육감 후보'임을 고백했다"고 비판했다.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은 지난 5월 17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김광수 후보도 참여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중도·보수의 교육감 후보들은 '좌파권력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교육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후보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반(反) 지성주의 OUT 반(反) 자유주의 OUT 전교조 교육 OUT'을 슬로건으로 연대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며 "반(反) 지성주의, 반(反) 자유주의는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또 '전교조 교육'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광수 생각'에 맞지 않으면 아이들의 꿈을 '반 지성주의, 반 자유주의'로 규정할 것인가"라며 "'광수 생각'에 맞지 않으면 교사의 수업을 '전교조 교육'으로 규정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개인의 생각이라면 존중할 수도 있다. 허나 김광수 후보는 개인이 아닌, 교육감 후보"라면서 "다양성을 인정하며 소통하고 통합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념적 틀로 아이들과 교사를 나누고 배제하는 것이, 다시는 돌아가지 말아야 할 너무나 아픈 과거"라면서 "바로 그것을 '반(反) 교육'이라고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반(反)'의 구호로 점철된 출범식이 열린 다음 날이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이었음을 잊지 말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