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교육 등과 연계한 종합적인 대책 추진 약속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0일 “맞벌이 부부들의 보육과 돌봄 부담 해결을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종교계를 비롯 민간교육과 연계한 종합적인 ‘제주형 보육·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광수 후보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가정의 맞벌이 비율(60.4%)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아이들의 보육과 돌봄 문제”라며 “돌봄체계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도 제주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돌봄 서비스가 있음에도 미취학 아동 하원 시간, 초등학교 학생들의 귀가 시간 그리고 방학 기간 등에 따른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러한 돌봄 공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교육부, 보건복지부 그리고 여성가족부 소관의 초등돌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의 운영을 제주도와의 협의를 통한 소관 부처 일원화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현재의 방과 후 학교의 운영은 학교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어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학교 중심의 돌봄체계를 확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보육과 돌봄의 문제를 제주도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지자체와 학교는 물론 유관기관, 종교 시설, 민간교육기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한 촘촘한 보육·돌봄 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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