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이석문 후보, 21일 서귀포서 '출정식'
"과거와 과거가 만나면 제주교육 후퇴"..."미래 발전 교육 방향 제시"
"제주도, IB 통해 대한민국 미래 교육 중심될 것"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자가 21일 서귀포시에서 출정식을 열고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Newsjeju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자가 21일 서귀포시에서 출정식을 열고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Newsjeju

이석문(64. 남)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표선을 시작으로 성산과 남원, 서귀포시 동지역, 대정과 안덕 등에 IB학교를 확대할 것"이라며 "서귀포시를 '미래 교육 특구'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5시 이석문 교육감 후보는 서귀포시 동홍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은 김성도 전 서귀포4.3유족회장과 강세진 전 서귀포고 학생회장, 박옥희 서귀중앙초 운영위원장이 지지 연설을 하면서 이석문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유세 차량에 오른 이석문 후보는 "8년 전, 역사상 최초의 평교사 교육감으로 당선됐다"며 "누구보다 학교 현장을 잘 알고 있고, 지난 8년 동안 산남 교육 현장을 바꾸는 데 가장 많은 지원을 쏟았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어 "교육감이라면 지역 균형 발전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특정 지역, 소수의 사람만이 누리는 학교의 서열화, 지역의 서열화를 넘어서야 한다"며 "교육감 시절 모든 아이와 지역, 학교를 위한 정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뤘고, 그 결과는 서귀포 지역 학생들이 제주시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자 김광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과거와 과거가 만나 더 먼 과거로 가고 있다. 학교를 서열화하고 지역을 서열화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산남 교육과 산북 교육이 즐겁게 어우러지는 발전형 미래로 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자가 21일 서귀포시에서 출정식을 열고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Newsjeju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자가 21일 서귀포시에서 출정식을 열고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Newsjeju

이석문 후보는 미래 교육의 대표적 성과로 표선과 성산의 IB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제주는 IB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것으로 이미 대한민국 교육이 제주교육을 뒤따르고 있다"며 "전국 10명 이상의 교육감 후보들이 IB도입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는 IB가 섣부르다며 하지 말자고 하는데, 이것은 미래로 가는 길을 멈추고 과거로 가자는 말과 다를 바 없다"면서 "미래와 미래가 만나 더 찬란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래 지향적인 방향 연장선으로 IB교육 확대도 공약했다.

이석문 후보자는 "표선을 시작으로 성산과 남원, 서귀포시 동지역, 대정과 안덕 등에 IB학교를 확대하면서, 서귀포시를 '미래 교육 특구'로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 교육과 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제주시 '별이 내리는 숲'과 같은 어린이 도서관을 서귀포시에도 건립할 것"이라며 "학교 체육관과 다목적 강당을 더 많이 신설하고,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를 통해 서귀포시의 학교를 미래 학교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21일 서귀포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Newsjeju
▲ 21일 서귀포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Newsjeju

코로나 시기에 따른 일상 회복도 어루만졌다.

"당선이 되면 도청, 도의회와 함께 '일상 회복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고, 어르신들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석문 후보는, "온라인 구매를 최소화하고 지역 상권 물품을 우선 구매하면서 소상공인과 지역 업체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열쇠는 '투표'로, 서귀포에서부터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 걸어가고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모두 함께 '미래 교육 지킴이'가 돼 주길 바란다"고 유권자들의 결집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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