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
▲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가 제안한 정책들을 전격 수용한다며 "성평등을 실현해 제주를 더 아름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찬식 후보는 지난 18일 제주여민회 및 제주여성인권연대와 간담회를 가져 성차별 현실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수립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다만 성평등 노동정책 전담기구는 민주노총과 협의해 구성하기로 한 ‘노동인권국’ 산하에 성평등 전담팀을 구성하도록 하고, 일과 생활 균형 지원체계 구축 문제도 일찍이 공약으로 발표한 ‘주민자치회 통합돌봄’으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후보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친환경,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생산 및 보급 문제는 ‘농업의 공공화 공약’에 포함하고, 이 외에 부족한 부분은 성평등가족국과 여성단체와의 거버넌스 구축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풀어가겠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삼다도라 불리며 여성의 강인한 생존력으로 삶을 이어온 제주에 여성의 권리와 역할이 증진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며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생태환경부지사'를 개방형직위의 여성으로 임명하고, 성평등가족국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공공기관 내 임원과 관리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고, 주민자치회 여성 비율도 50%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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