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16~18브릭스 ‘초여름 간식’... 5월 하순 하우스 재배 선두로 출하

▲ 초당옥수수 재배 농가. ©Newsjeju
▲ 초당옥수수 재배 농가. ©Newsjeju

제주에서 2022년산 초당옥수수가 23일 올해 첫 수확됐다.

올해 현재 제주에서의 초당옥수수 재배면적은 296ha로 하우스와 터널, 무피복 노지 등 3가지 방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5월 하순경 하우스 옥수수 수확을 선두로 그 뒤로 터널, 노지 순으로 수확이 이어진다.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3월 상중순 정식, 6월 상중순 수확(터널재배 기준)으로 겨울채소 뒷작물로 적합하고 육지부에 비해 20일 이상 조기 출하되면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출하물량은 2019년도 23톤, 2020년도 448톤, 2021년으로 905톤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주의 주요 소득작목으로 정착하고 있다.  

특히 당도가 16~18브릭스에 달하며, 6월 초여름에 먹을 수 있는 맛있고 간편하고 새로운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처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열량은 찰옥수수 절반 수준인 100g당 96Kcal로, 녹말 함량이 낮고 수분 함량이 70% 이상이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제주의 초당옥수수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엄격한 품질규격 관리는 물론 온라인 판매 등 소비홍보에 나서고 있다.

상품규격은 외관길이 19㎝, 가식부위 15㎝로 속이 꽉 차고 당도가 높아야 한다. 농가에서는 마지막까지 철저한 병해충 관리와 적기 수확, 규격 출하가 필요하다.

수확 시기는 옥수수 품질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다. 이삭 발생 후 25일경 수염이 흑갈색으로 말랐을 때 수확한다. 수확은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에 수확한다. 한낮에 수확하면 이삭 내 온도가 높아 저장 및 유통 시 품질이 떨어진다. 이삭 끝에 수염이 없는 경우 나방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폐기한다.

또한 수확 후 저온에서 유지되도록 하고 가능한 수확 당일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상품가치가 높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고품질 이미지를 굳히고 인기를 유지하려면 상품규격을 엄격하게 지켜서 출하해야 한다”며 “수확기까지 재배기술지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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