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
"입도세 도입으로 제주의 자원 환경과 인문·문화 보존하겠다"
"입도세 도입으로 제주의 자원 환경과 인문·문화 보존하겠다"

박찬식(60. 남)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게릴라 유세를 진행, "난개발과 투기로 얼룩진 제주가 아닌 도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4일 오후 1시 박찬식 후보자는 제주대학교 학생들에게 "개발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 도민들을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꾼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기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올라가는 땅값과 임대료에 살 수 없게 될 것"이라며 "하와이 노숙자 약 40%가 일자리를 가지고 있지만, 오르는 임대료와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서 해안에 캠핑카를 가져다 놓고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난개발과 투기를 부추기는 제주 제2공항과 난개발을 멈춰야 한다"며 "우리가 가야 할 것은 투기가 아닌,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존엄을 유지하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식 후보는 "반드시 입도세를 도입해 세계가 인정하는 제주의 자원환경과 인문·문화 환경을 잘 보존해야 한다"며 "파괴의 질주로 달려가는 제주를 멈춰 세우고, 그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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