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우남 후보 논평
"김한규 서울에서는 서울 출신, 제주에서는 제주출신"

▲ 사진제공 - 김우남 후보자 선거캠프 ©Newsjeju
▲ 사진제공 - 김우남 후보자 선거캠프 ©Newsjeju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김우남(68. 남)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자는 경쟁자 김한규(49. 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에게 출신지 공격을 가했다. 

김우남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한규 후보는 당선될 목적으로 자신의 출생지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시 을' 무소속 김우남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28일 김한규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 소개 글에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고'라고 적시했다. 

또 2020년 출마한 강남(병)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에는 '강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번 제주시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제주 토박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 김우남 측의 목소리다. 

김우남 후보 측은 "서울에서 출마할 때는 서울 출생에 강남 사람으로 소개하더니, 지역구를 바꿔 제주에 나서면서는 '제주 토박이'라고 한다"며 "김한규 후보는 출마 지역과의 연관성을 부풀려 유권자들에게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또 "김한규 후보는 지난 24일, 출처가 불분명한 전언을 공중파 TV토론회에서 고의적으로 유포했다"며 "공보물로 유권자들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남 후보 측은 "김한규 후보자는 출생지 의혹에 대해 명백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정치 철새의 진정한 고향은 어딘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