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한규·김우남 신경전
김우남 "김한규 강남 사람? 제주 사람?"
김한규 "억지 부릴 시간에 스스로 돌아보길"

김한규 제주시 을 국회의원 후보자가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한규 제주시 을 국회의원 후보자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우남(68)·김한규(49) 후보자 간 신경전이 거세다. 선공은 무소속 김우남 후보자가 "출신지가 어디냐"고 따져 물으면서 시작됐다. 민주당 김한규 후보 측은 "억지가 지나치다"며 고개를 저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캠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우남 후보의 음해가 도를 넘었다"며 "서울에서 태어나 제주 토박이가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김우남 후보는 김한규 후보가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유는 2020년 출마한 강남(병)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에는 '강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이번 제주시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제주 토박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 김우남 측의 목소리다. 

김한규 캠프 측은 "표준 국어사전은 토박이를 '대대로 그 땅에서 나서 오래도록 살아 내려오는 사람'으로 정의한다"며 "김한규 후보는 23대째 제주도에 살고 있는 광산 김씨 집안 사람으로 신성유치원, 제주북초, 제주중, 대기고를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우남 후보는 이치에 맞지 않는 말로 공격을 할 시간에 본인 스스로 왜 제주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지 뒤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