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Newsjeju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Newsjeju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30일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한다면서 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석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미래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좌고우면하지 않고 아이들만 바라봤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아이들만 바라보고 결정했다"며 "허나 그 과정마다 주변을 잘 살피지 못했다. 논란도 많았고 부족함도 많았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깊은 송구의 말을 드린다"면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교육감은 책임지는 자리여야 한다. 선거 기간에 약속드렸던 것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그간 내비친 공약 사항들을 열거하면서 부연 설명했다.

이 후보는 "우선 신제주 지역 여학생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연동과 노형 지역 학교의 과밀화를 해소하겠다"며 "이를 위해 오라 지역에 고등학교와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서부중학교를 안정적으로 개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IB학교를 제주도 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도 공언했다.

특히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초·중학교까지는 확대에 큰 문제가 없으나 고등학교는 쉽지 않다"며 "현실적으로 교사 양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갈 수밖에 없고, 합의된 지역부터 진행하다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확대할 것이나 강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고등학생부터 버스비를 전액 지원하고, 여학생 화장실을 늘리고, 비데도 설치하면서 쾌적하고 건강한 화장실을 만들겠다"며 "코로나로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고3 학생들에겐 '코로나 극복 위로금' 혹은 '개인체험 학습비'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중·고교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듯이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도 가방이나 신발주머니, 학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입학 준비금'을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1학생 1태블릿을 보급하고, AI를 통한 맞춤형 학력 지원을 통해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서귀포 도시계획도로 사업도 당선되면 즉시 숙의형 공론화를 거쳐 상생할 수 있는 모형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제게 기회를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한 표, 한 표가 절실하다. 본 투표일에 모두 투표해서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키워드
#이석문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