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교육청은 6월 9일을 '제주 학생인권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 선포식 및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Newsjeju
▲ 제주도교육청은 6월 9일을 '제주 학생인권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 선포식 및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매년 '6월 9일을 '제주 학생인권의 날'로 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9일 오후 본청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제주 학생인권의 날'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 제27조에 근거해 학생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학생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학생인권의 주체인 학생(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참여위원회)들에 의해 제정됐다.

특별히 '6월 9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학생인권참여위원회는 숫자 6과 9가 서로 대칭되는 모양에서 인간의 권리와 의무가 상응하는 것으로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균형 있고 조화로운 권리와 의무를 알리는 날인 6월 9일로 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포식에 이은 교육주체 소통의 시간에는 퀴즈 풀기를 통해 보편적 인권 및 학생인권조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엔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이어 진행된 학생 인권 스피치 축제는 학교급별 예선을 통과한 총 13팀(초2팀, 중5팀, 고6팀)이 참여했다. △인권친화적 우리 학교문화 소개 △내가 생각하는 학생인권 △학교생활에서 학생인권이 존중될 수 있는 방안 등의 내용을 발표하며 서로의 다른 생각을 경청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김용관 과장은 "6월 9일, 학생인권의 날이 제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학생인권의 날(또는 학생인권주간)을 기반으로 인권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받는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