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1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상호협력 의지 다져
이철우 지사 "지사 취임하면 경주로 와라" 전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4일 제주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경상북도와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당선인은 이날 제주관광공사에서 개최된 '제주·경북 관광 발전을 위한 스마트관광 활성화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양 지역의 관광 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
오 당선인은 "광복 77주년을 맞아 제주해녀를 독도로 초청해 준 이철우 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제주와 경북은 해녀문화 등 함께하면 발전시킬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많아 상생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치유와 웰니스 관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춘 포스트 코로나 관광정책과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당선인은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 중심의 창조관광을 목표로 제주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먹거리 등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개발하려 한다"며 "토론회를 통해 제주와 경북의 관광산업을 함께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지사는 "광복절 제주해녀 독도 초청 행사를 제주와 경북의 첫 협력사업으로 시작해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협력을 강화하자"며 "상생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만들어달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오늘 교류를 단발성으로 끝낼 게 아니라 경북과 제주간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오영훈 당선인에게 "지사로 취임하면 이른 시일 내에 경주를 방문해 달라"며 초청의사를 밝혔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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