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오순명)는 지난 16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제15주년 창립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엽 서귀포시장과 김영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서귀포시지부회 유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는 지난 16일 김태엽 서귀포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Newsjeju
▲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는 지난 16일 김태엽 서귀포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Newsjeju

1부 기념식에서는 4‧3유족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애쓰셨다며 4‧3유족회 서귀포시지부에서 김태엽 서귀포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부 제주4‧3역사를 주제로 한 기획공연에 이어 3부 유족회원 어울림 한마당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됐다.

오순명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창립대회는 제주4·3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역사로 나아가기 위한 깊은 뜻이 담겨있으며 그 가치가 새롭고 오래오래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6월부터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신청이 시작된 만큼 올해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참석해 주신 유족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행사장 로비와 야외정원에서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서귀포시 4‧3문예백일장” 입상작 총 47점이 전시돼 자리를 빛내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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