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당선인 "조직개편 여부가 선행돼야, 아직 고민 중..."

▲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주까지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은 후 조직개편에 대한 시기와 인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주까지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은 후 조직개편에 대한 시기와 인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이제 열흘 후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들어선다. 

불과 1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행정시장을 비롯 제주도정 주요 보직인 실·국장들과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 것이냐는 하마평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조직개편'이 언제 이뤄지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20일 오후 2시 30분 올해 1차 추경안 편성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하는 자리에서 인사 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인사와 관련해선 우선 조직개편 시기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당선인은 "조직개편 여부에 대해선 각 부처별 업무보고가 우선 끝나고 조직에 대한 진단이 이뤄져야 가능하리라 본다"며 "7월에 조직개편을 상정하는 경우와 연말에 상정하는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오 당선인은 "둘 중 어느 게 제주도정의 색깔을 명확히 하고, 오영훈 정부가 민선 8기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당선인은 "이번 주말까지 업무보고를 받게 되면 조직개편 시기에 대한 판단이 서리라 생각된다"며 "이게 결정되면 인사에 대한 방향이 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만일 조직개편 시기가 7월이 되면 인사의 폭도 커져야 하고 과감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지만, 개편 시기에 여유를 갖게 되면 과감한 인사 조치는 배제될 것으로 전망되나 아직은 구체적으로 잡혀 있는 게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의 여부와 인사 방향은 7월 1일 제주도지사 정식 취임 전후로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와 함께 부동산 정책 문제에 대해서도 취임 이후에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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