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30대 운전자 구속영장
6월20일 밤 차 훔친 후 운전하다가 사고 일으켜
6월20일 밤 차 훔친 후 운전하다가 사고 일으켜

SUV 차를 훔친 30대가 음주운전에 나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은 절도 운전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1일 서귀포경찰서는 '절도',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으로 A씨(34. 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42분쯤 법환동 도로에서 스포티지와 트럭 사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트럭 운전자 B씨와 동승자 C씨를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스포티지 운전자 A씨는 이송되지 않았다.
사고는 A씨가 도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을 했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이다.
문제는 사고 차량이 A씨 소유가 아닌 절도라는 점이다.
당일 술을 마신 A씨는 밤 11시30분쯤 법환동 노상에 있는 SUV 차량을 훔쳤다. 문이 잠기지 않고, 열쇠가 있는 차를 훔친 A씨는 운전 후 약 10여분 만에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사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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