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사거리 인근에서 목격된 초대형 크기의 렌즈구름(렌즈운). ©Newsjeju
▲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사거리 인근에서 목격된 초대형 크기의 렌즈구름(렌즈운). ©Newsjeju

제주시에서 23일 낮께 초대형 크기의 렌즈운(렌즈구름, Lenticular cloud)이 목격됐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제주시 동쪽 상공에 거대한 크기의 구름 뭉치가 생기더니 이내 렌즈운 형태의 모습을 띠었다.

렌즈운은 그 형태에 따라 적운(ACSL), 층적운(SCSL), 권적운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번에 목격된 렌즈운은 층적운에 해당된다.

렌즈운은 보통 안정적으로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산이나 산맥 위로 흐를 때 대규모의 바람이 불게 되면 형성된다. 상공의 빠른 기류 아래에서 지형 등의 원인으로 파상운동이 발생하면 그 상승 부분에 있던 구름이 렌즈 모양으로 점차 변화하게 된다. 

이번 경우처럼 층적운 형태의 렌즈운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윗부분이 냉각되면서 더 고도로 발달된다. 

특히 렌즈구름은 여러 겹의 매끄러운 받침접시 같은 모양이 층층이 쌓인 모습을 하고 있어 때때로 UFO로 오해받기도 한다. 지형적인 영향에 의해 생기므로 한라산 주변에서 종종 관측된다.

▲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사거리 인근에서 목격된 초대형 크기의 렌즈구름(렌즈운). ©Newsjeju
▲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사거리 인근에서 목격된 초대형 크기의 렌즈구름(렌즈운). ©Newsjeju
▲ 제주시 동쪽 상공에 떠 있는 렌즈운. 점차 그 형태를 잃어가고 있다. ©Newsjeju
▲ 제주시 동쪽 상공에 떠 있는 렌즈운. 점차 그 형태를 잃어가고 있다. ©Newsjeju
▲ 23일 낮 12시 30분께 목격된 초대형 렌즈운은 점차 형태를 잃어가고 있으나, 그 왼편에 있던 구름에서 작은 크기로 또 다른 렌즈운이 형성되고 있다. ©Newsjeju
▲ 23일 낮 12시 30분께 목격된 초대형 렌즈운은 점차 형태를 잃어가고 있으나, 그 왼편에 있던 구름에서 작은 크기로 또 다른 렌즈운이 형성되고 있다. ©Newsjeju
▲ 23일 낮 12시 30분께 제주시 상공에 형성돼 있는 렌즈운. ©Newsjeju
▲ 23일 낮 12시 30분께 제주시 상공에 형성돼 있는 렌즈운.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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